[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검찰이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 관련 피의자에게 경찰 간부 출신 변호사를 소개해 주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을 소환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이날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모 경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
박 경감은 경찰이 백현동 사건을 수사할 당시 백현동 개발 민간업자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 사건을 곽정기 변호사에게 소개해 주고, 그 대가로 곽 변호사로부터 4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박 경감은 서울 수서경찰서에 재직하다 지난달 검찰의 수사 개시 통보 이후 대기발령 조치됐다.
곽 변호사는 백현동 사건과 관련해 변호사 수임료 7억원 외에 공무원 교제·청탁 명목으로 현금 5000만원을 별도로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22일 구속됐다.
검찰은 곽 변호사와 함께 고검장 출신인 임정혁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했으나, 법원이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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