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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10년후 대비 업무혁신...청년·대학·해외도시 맞손

기사등록 : 2024-01-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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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관행사업 재구조화·지방보조금 관리체계 개선 실시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10년 후 대한민국 제2의 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대대적인 업무혁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김성기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청년·대학·해외도시와 손잡고 중입자가속기·양자 산업 등 혁신 거점으로 세계적인 정원도시이자 문화관광도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브리핑하는 김성기 기조실장. 2024.01.18. goongeen@newspim.com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대대적인 업무혁신을 구상하고 있다.

먼저 재정분야에서는 관행‧습관적 사업을 재구조화하고 지방보조금 관리체계를 개선해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개선 등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조직‧인사분야에서는 유사‧중복기능을 통합하고 실‧국장 책임하에 정원을 자율적으로 운영해 변화에 강한 조직으로 거듭난다. 행정서비스분야에서는 데이터‧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행정으로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청년‧대학‧해외도시와 손잡고 미래를 만들어간다. 청년들의 시정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위원회에 청년 참여를 의무화하되 청년과 관계된 위원회의 경우 39세 이하 연령층의 비율을 기존 10%에서 30%로 높인다.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청년인력 수급계획과 취업단계별 맞춤형 일자리지원 및 창업지원 등 청년들의 취‧창업지원을 강화하고 청년 주거임대료 지원 규모를 확대해 청년 주거안정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해 '시-대학-산업계' 협의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지역혁신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올해 4-2생활권 공동캠퍼스 5개 대학이 개교함에 따라 학생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한다.

시는 세계지방정부연합, 동북아자치단체연합 등 국제기구에 우수정책을 공유하는 등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우수 민간자원을 활용한 홍보 전략을 강화하며 '핵테온 세종'을 '국제 사이버보안 위크 대회'로 확대한다.

이밖에 세종시는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과 세종지방시대위원회 운영 등 현안을 해결하고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하계세계대학경기 등 국제대회 준비를 위해 타시도 등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김 실장은 "미래의 시각으로 현재를 바라보는 것이 현재와 미래를 더 가치있게 만들 수 있다"며 "10년뒤 세종시는 대한민국 제2의 수도로서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국정운영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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