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1-18 12:21
[서울=뉴스핌] 송기욱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이 이태원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님들의 총의를 모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까지 특별한 조사가 필요한 기구를 설치하는 특별법을 처리함에 있어 여야가 합의 처리해온 관행을 철저히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특조위 구성도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야권이 7명, 우리 당 추천이 4명으로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는 조사위를 구성해 공정한 조사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합의에 이를 정도로 접근했으나 그 안이 아니라 애당초 민주당 안을 의결했기 때문에 민주당이 여야 간 원만하게 법을 처리하는 것을 기대하기보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유도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다만 "국민의힘은 재의요구권을 건의하며 동시에 민주당에게 특조위 구성에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안, 독소조항을 제거하는 안을 가지고 재협상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관련 논의가 의원총회에서 다뤄졌는지 묻는 질문에 "별도 논의는 되지 않았다"면서도 "친분을 이용해 의도적으로 접근해 함정을 만들어 만든 소위 몰카 공작이고 정치적 공작"이라고 했다.
공천 룰 논의와 관련해서는 "항의라기보다 동일 지역구 감점이 최대 35%까지 되는데 상대가 가점 요인이 있으면 40% 이상까지 차이가 난다는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있었으나 많은 분들이 문제제기를 하거나 우려하지는 않았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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