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공동주택 거주 비율이 76.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점을 감안해 맞춤형 주거시설 화재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장거래 세종소방본부장은 이날 새해 업무계획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스프링클러가 없는 오래된 공동주택에 대한 화재안전컨설팅 전담반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브리핑하는 장거래 소방본부장. 2024.01.18 goongeen@newspim.com |
또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옥내소화전 위치 표지판을 부착해 유사 시 관계인의 신속한 대응을 도모하고 전기차·충전소 화재예방을 위해 협업체계와 함께 안전의식을 확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화재위험 대상물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예방대책도 추진해 중점·특별관리대상에 대해 대상별 소방훈련과 유관기관 화재안전조사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다중이용시설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아울러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법행위 근절로 안전한 소방환경을 조성한다. 소화펌프·비상구·소방용수 방해 등 3대 불법행위를 원천차단하는 단속팀을 운영해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차단한다.
시는 도시형 산불과 정부청사 및 지하공동구 등 대형복합재난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불 초기 대응력을 강화하고 훈련 및 공조체계를 견고히 하며 올해부터 도시화재에 적절히 대응키 위해 4개(어진·아름·한솔·보람) 안전센터에 '도심화재 정예센터'를 운영한다.
이밖에 시민 맞춤형 구조·구급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장활동 지원기반을 강화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장 본부장은 "올해 비전을 '선진국 수준에 부합하는 시민 맞춤형 세종소방'으로 정하고 임무를 수행해 재난을 예측하고 대비해 준비된 모습으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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