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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 조직위, 동해안 폭설에 문화행사 취소·경기 일정 변경

기사등록 : 2024-01-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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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쇼트트랙 이준서 원포인트 레슨 취소
알파인스키 남자 슈퍼대회전 오후 1시30분으로
조직위 "기상상황에 추가 변동 가능…수시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조직위원회'는 21일 동해안에 내린 폭설로 인해 경기 첫날인 20일에 이어 강릉 페스티벌 일부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전 11시 강릉페스티벌 야외 아이스링크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쇼트트랙 이준서 선수의 아이스 원포인트 레슨이 폭설로 인해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준서 선수의 원포인트 레슨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가량 열릴 예정이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참가한 알파인스키 선수가 21일 눈이 많이 내린 정선 하이원 스키 리조트에서 멋진 질주를 선보이고 있다. 2024.1.21 [사진=Olympic Information Service]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날 엑티비티와 무대공연, DJ 스케이트 일정도 취소됐다.

조직위는 또 기상 상황의 영향으로 알파인스키 남자 슈퍼대회전 경기 일정을 이날 오후 12시에서 오후 1시 30분으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조직위는 "기상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변동이 있을 수 있으므로, 경기 일정을 수시로 확인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눈과 비는 이날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눈 구름대가 약화하며 전날 내려진 대설특보는 해제됐으나 눈은 이날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영동에 2∼7㎝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영동 지역에서는 5㎜ 내외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8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강릉 왕산 44㎝, 삽당령 40.5㎝, 삼척 도계 38.8㎝, 미시령 32.2㎝, 양양 영덕 25.8㎝, 조침령 23.6㎝, 태백 22.9㎝ 등이다.

해안에도 북강릉 15.6㎝, 강릉 10.2㎝, 양양 7㎝, 고성 간성 5.7㎝, 속초 청호 5.3㎝, 속초 4.4㎝, 삼척 2㎝ 등의 눈이 쌓였다.

눈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강원도는 전날 오후 가동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비상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 53곳이 통제 중이다.

전날 평창군 대관령면 선자령 일원 도로와 정선군 고한리 만항재 정상 도로가 폭설로 인해 정체가 빚어졌으나 현재는 원활한 상태다.

전날 오후 2시 강릉페스티벌 야외 아이스링크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최민정 선수의 아이스 원포인트 레슨도 기상악화로 취소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세계 78개국 1802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14일간 치러진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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