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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2024] 스피드스케이팅 500m 女 정희단 '은'…男 신선웅 '동'

기사등록 : 2024-01-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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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 3·4번째 메달 획득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유망주 정희단(17·선사고)과 신선웅(17·별내고)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에 3번째와 4번째 메달을 안겼다.

정희단은 22일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9초6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정희단의 기록은 1위 앙엘 데일먼(39초28·네덜란드)에 0.36초 뒤졌다.

22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한국 정희단이 은빛 질주를 펼치고 있다. 2024.1.22 [사진=OIC]

15조 아웃코스에서 오스트리아 예아니네 로스너와 달린 정희단은 레이스 도중 상대 선수가 100m 구간을 앞두고 넘어지는 돌발변수에도 끝까지 역주했다.

정희단은 16조까지 중간 선두에 올랐지만 마지막 17조 경기에서 데일먼이 가장 빠른 속도로 결승선을 통과해 2위로 밀려났다. 함께 출전한 임리원(17·의정부여고)은 41초03으로 8위를 기록했다.

정희단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은메달이라 조금 아쉬워도 시상대에 오를 수 있어 감사하다. 많은 관중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한 건 처음이라 힘이 많이 됐고, 이렇게 재미있게 경기를 치른 건 처음"며 "이상화 선수가 온 것을 알고 있다. 경기를 직접 봐주시는 것 만으로도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펼쳐진 남자 500m 경기에서는 신선웅이 37초1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땄다. 금메달은 핀 조네칼프(36초61·독일), 은메달은 미이카 요한 클레프슈텐(36초79·노르웨이)가 가져갔다.

같은 경기에 출전한 허석(17·의정부고)은 37초507로 8위를 기록했다.

신선웅은 경기 뒤 기자들과 만나 "홈에서 하는 경기는 처음인데다 워낙 큰 대회이고 관중도 많아 긴장을 크게 했다. 부담감에 기록이 잘 안 나와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극적으로 메달을 땄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무대에 자주 나가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 금메달도 따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한국은 지난 20일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주재희와 김유성(이상 한광고)이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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