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1-25 23:00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피습으로 입원한 배현진 의원을 찾아 "여야를 불문하고 후보자를 비롯해 선거 관련 일을 하는 분들에 대한 안전 대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25일 늦은 오후 배 의원이 입원 중인 서울 순천향대병원을 찾아 병문안한 뒤 기자들을 만나 "앞으로 선거가 다가오면 이런 일이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라는 그런 걱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여 이같이 밝혔다.
배 의원의 상태에 대해서는 "본인도 지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몸도 많이 다쳤지만 이 상황에 대해 혼란스러운,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가 너무 극단적으로 가니 이런 일의 단초를 제공하는 것 같다"면서 "우리 정치가 앞으로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는 경종을 울린 사건"이라고 언급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18분께 강남의 한 건물 입구에서 괴한에 피습당했다. 강남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수사 중이다.
A씨는 배 의원에게 "국회의원 배현진 맞느냐"라고 물은 뒤 "맞다"고 하자 돌로 배 의원을 가격했다. A씨는 조사 결과 미성년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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