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조수빈기자 = 포스코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공장에 대해 올해 4분기경 1공장 흑자와 내년 분기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 사업팀장은 31일 2023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공장은 지난 연말에 준공하고 원료를 투입해 조업 정상화를 진행 중"이라며 ""1공장은 올해 연말 기준 80% 후반 정도의 가동률을 보일 것이고 2공장 가동률도 70% 정도가 될 것이다. 연말이 되면 1·2공장 평균 80% 정도의 연내 가동률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뉴스핌DB] |
이 팀장은 "리튬 가격이 많이 떨어져 투자자들의 걱정이 많은데 1공장은 올해 4분기 정도에는 흑자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내년이 되면 1·2공장을 합해 분기 흑자가 시작돼 정상 가동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고객사들과의 판매 협의도 구체화해서 거의 다 끝났다. 장기 계약은 거의 다 완료됐고, 계약 체결만 남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수익성 우려에 대해서는 "리튬가가 많이 떨어졌지만, 이 정도 가격에도 영업이익 두 자릿 수는 나올 수 있다"라며 "판매가와 원료공급가를 연동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 마진은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이미 신생업체나 소규모 광산업체는 조정이 되고 있고 일부 리튬광산을 문을 닫고 생산을 축소하는 경우가 많아 리튬 가격은 거의 최저점에 근접했다고 본다"라며 "생산 원가는 포스코가 중국 현지 기업들과 비교해도 그렇게 높지 않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현재는 리튬 시장이 구조조정이 되는 시기"라며 "그러나 장기적으로 리튬사업은 아직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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