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정관장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봄배구 기대감을 높였다. 남자부에선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을 물리치고 4위로 올라섰다.

정관장은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첫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30-28, 25-17, 23-25, 25-18)로 이겼다.

정관장 선수들이 1일 열린 V리그 여자부 5라운드에서 IBK기업은행전을 승리한 뒤 서로 격려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정관장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달 18일 셧아웃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IBK기업은행을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12승13패를 기록한 정관장은 승점 3점을 보태 39점이 되며 3위 GS칼텍스(15승9패·승점 43점)에 4점차로 따라붙었다. 3~4위 승점이 3점 이하일 때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가 열린다.

5연패한 IBK기업은행은 11승14패 승점 33점으로 4위 정관장과 6점차로 벌어지며 5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정관장 지아(25점)와 메가(24점)는 49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소영은 13점으로 지원했고 정호영도 블로킹 3개 포함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가 혼자 3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전력은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22, 15-25, 25-22)로 승리했다.

한국전력 타이스가 1일 열린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전에서 강스파이로 2인 블로킹을 뚫고 있다. [사진 = KOVO]

3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14승11패 승점 40으로 OK금융그룹(14승10패·승점 39)을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3위 삼성화재(승점 40·15승 10패)와 승점은 같으나 승수에서 밀렸다.

3연패한 KB손해보험은 4승21패 승점 1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과의 맞대결에서는 4연패다.

이날 한국전력의 리베로 이가 료헤이가 2주 만에 복귀했다. 올 시즌 수비 1위(세트당 평균 5.182)를 달리고 있는 료헤이는 지난달 6일 OK금융그룹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쳐 휴식을 가졌다.

한국전력에서 타이스가 22점, 임성진이 18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신영석이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0점을 거들었다. KB손해보험에선 비예나 블로킹 5개 포함 30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황경민이 16점, 홍상혁 13점을 도왔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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