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일 열린 2023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4분기) 비용 관련해서는 인건비를 포함한 개발 및 운영비는 연말 성과급 등의 인식으로 전 분기 대비 상승했으며, 마케팅비는 계속되는 효율화 노력으로 회계 변경 효과 및 포시마크의 편입 효과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0.5% 하락했다"며, "(다만) 파트너 비용은 IP 제작 매출 및 결제 매출의 성장에 따라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인프라 비용은 데이터센터 점검 및 신규 AI 장비 투자 관련 삼각비의 분기 인식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며, "신규 AI 모델 및 서비스 출시에 따라 AI 장비 투자는 대내외 상황을 주시하며 이어가겠으나 올해에도 인프라 비용의 매출 대비 비중은 2023년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 7% 수준 내외에서 계속 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업 부문별 손익에 대해서는 "서치 플랫폼과 커머스의 통합 부문 이익률은 브랜드 솔루션 패키지 및 도착 보장 서비스 수익화를 시작으로, 크림의 수수료 인상 및 포시마크의 EBITDA 증가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특히 포시마크의 조정 EBITDA는 작년 4분기의 적자에서 올해 65억 원 흑자로 전환하며 매출 대비 5.1%의 마진율 수준까지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네이버 로고. [사진=네이버] |
이어 "핀테크 부문의 이익률은 계절적 성수기인 3분기의 기저효과와 연말 프로모션 및 신규 서비스 출시에 따른 전략적인 마케팅비 집행으로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며, "콘텐츠 부문에서는 웹툰과 스노우의 리소스 최적화 및 수익화 확대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특히 웹툰에서는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의 리소스 효율화, 핵심 서비스와 지역에 대한 투자 집중, 크로스보더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 등으로 4분기 및 2023년 연간 EBITDA 모두 흑자를 달성했고, 작년 4분기의 202억 원 부분 손실을 올해에는 6억 원 흑자로 개선함으로써 콘텐츠 부문 전체의 적자 폭 축소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관련해서는 "클라우드 부문의 손익은 3분기의 회계 조정 효과를 제외하면 지난 분기의 수준을 유지했다"며, "4분기의 연결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성장했으나 지분법 평가손실 및 금융상품 평가손실 감소로 전 분기 대비로는 15% 하락한 3018억 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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