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12월 31일 밤 11시에 킥오프한 본머스전 후반 리그 12호골을 떠뜨렸다. 제야의 종이 울리고 한 시간이 채 지나기도 전인 새해 벽두에 강력한 왼발슛으로 '갑진년 축포'를 쐈다. 두 해에 걸쳐 자신을 응원하는 한국 축구팬에 기분 좋은 새해 선물을 안겼다. 이 골은 토트넘팬이 뽑은 12월 최고의 골에 선정됐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1일 끝난 EPL 20라운드 본머스전에서 리그 12호골을 터트리고 있다. 2024.1.1 psoq1337@newspim. |
토트넘은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31일 손흥민이 본머스전에 보여준 득점이 12월의 골로 뽑혔다"고 밝혔다. 리그 12호 골인 이 골은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으로 진행된 이달의 골 선정 투표에서 46%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들어 3번째 수상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9, 10월에도 이달의 골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손흥민은 본머스와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6분 팀의 두 번째골을 넣었다. 지오바니 로셀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본머스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당시 손흥민은 EPL 사무국이 진행한 팬 투표에서 74.6%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경기 최우수 선수인 MOTM(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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