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올해 매출 목표를 17조9000억원으로 정했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 2023년 및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매출은 연결 기준 17조9000억원으로 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지난해 매출액 17조6085억원, 영업이익은 1조753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24년의 목표인 17조9000억원은 전년 대비 1.6% 성장한 수치다.
SK텔레콤은 올해 무선 통신 가입자의 성장이 완연히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CFO는 "지난해 말 5G 가입자가 1567만명, 보급률은 68%를 넘어가면서 가입자와 무선 매출 성장세가 완연히 둔화되고 있다"며 "2019년 5G 서비스가 시작된 지 5년차를 맞는 올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CFO는 "가입자 위주의 성장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무선 매출의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난해 출시해 성공한 에이닷(A.) 등 킬러서비스를 강화하고 T우주 등 차별적인 구독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니즈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사진=SK텔레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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