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늘봄학교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올해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늘봄학교의 운영시간을 늘리고 프로그램도 다양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를 주제로 열린 아홉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지난해 459개 초등학교에서 실시된 시범사업을 통해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늘봄학교에 크게 만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 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도 하남 신우초등학교에서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 주제로 열린 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02.05 photo@newspim.com |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조만간 늘봄학교를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개최해 학부모들의 의견과 바람을 폭넓게 청취하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늘봄학교를)올해 상반기 2000개 학교, 하반기에는 전체 학교로 확대하고 2026년까지는 저학년에서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전부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여건 등에 맞춰서 이른 아침부터 저녁 8시까지 늘봄학교 운영시간을 늘리겠다"며 "무료 프로그램, 저녁식사 제공 등 부모님의 부담을 더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 늘봄학교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면서 유익한 것을 배우고 건강히 성장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도 하남 신우초등학교에서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 주제로 열린 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앞서 늘봄학교 주산암산 프로그램을 학생들과 함께하고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02.05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협력해 늘봄학교에 양질의 교육이 제공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를 위해 우리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재능과 경험을 나눠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어린이를 위한 나라,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학부모들께서 아이를 안심하고 맡기고, 마음껏 경제사회 활동을 하려면 학교 돌봄이 꼭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돌봄은 우리 공동체 모두의 책임이고 또 국가와 지방정부의 책임이고 무엇보다 우리 사회 지속가능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의 헌법상 책임"이라며 "늘봄학교가 제대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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