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2회 사우디 세계방산전시회(WDS)에 참석했다. 신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방장관 및 국가방위장관과 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이날 "세계방산전시회는 중동지역 최대의 국제적인 방산전시회로, 중동국가들과의 방산협력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 측의 초청에 따라 우리 국방부 장관이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국가방위부에서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국가방위장관과 한국 국방부 장관이 회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 중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있는 사우디 국가방위부를 방문해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국가방위장관과 사우디 국가방위부 내 회담장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4.02.05 parksj@newspim.com |
이 자리에서 양 장관은 양국의 안보와 국제사회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두 기관 간 인적교류 및 공동훈련 등 국방협력을 강화하고, 방산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을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신 장관은 세계방산전시회 전시장을 찾아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국방장관과 회담을 개최하고, 양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방사청과 사우디 국방부 간 '중·장기 방산협력 MOU'를 체결했다.
국방장관회담에서 신 장관은 한-사우디 중장기 방산협력 MOU 체결에 대해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방산협력 파트너십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칼리드 장관은 사우디와 한국이 진정한 동반자로서 국방·방산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국방부는 "신 장관은 5일(현지시간) 세계방산전시회 한국관을 방문해 방산수출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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