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가 다음달 중순까지 대학별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수요를 제출받기로 했다. 202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한 결정에 대한 후속조치다.
교육부는 7일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의대정원 배정 기준으로 의대정원 배정 기준을 마련하고, 다음달 중순까지 2025학년도 대학별 의대 정원 수요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복지부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고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결정했다. 비수도권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입학정원이 집중 배정된다는 원칙에 따라 지방 국립대 의대 정원이 확대될 것을 예고했다.
의대 정원은 복지부가 규모를 정하면 교육부가 대학으로부터 신청을 받은 후 학교 시설 등 교육여건을 심사해 인원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특히 올해 고3 학생들이 대입을 치르는 2025학년도부터 이 같은 방침이 적용되는 만큼 향후 일정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육부는 대학의 교육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학별 의대 배정정원을 오는 4월 중‧하순까지 통보할 계획이다. 정원을 배정받은 대학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심의를 거쳐 5월 말까지 모집요강을 수정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입 일정을 고려해 4월까지는 정원 배정을 마쳐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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