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2-15 17:46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아시아나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2023년 매출 6조5321억원, 영업이익 400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6% 늘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5.4% 감소했다.
지난해 당기 순이익은 239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7817억원, 영업이익은 725억원으로 11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1152억원으로 1개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아시아나항공은 늘어나는 해외 여행 및 환승 수요에 국제선 전 노선 운항 확대를 통한 공급석 증대에 나섰다. LA 매일 2회 운항, 뉴욕 야간편 증편 등 미주노선을 강화했다. 신규 관광수요를 공략해 멜버른∙치앙마이∙코타키나발루 등 다양한 노선에 부정기편을 운항했다. 중∙대형기 운영과 증편을 통한 일본 노선 공급 확대 및 미야자키∙도야마∙우베 등 소도시 노선도 운영했다. 그 결과,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90% 늘어난 4조2892억원을 기록했다.
화물 사업 부문은 세계적인 긴축 기조에 따른 항공 화물 수요 감소와 여객기 운항 회복에 따른 공급 증가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 확대에 ▲글로벌 화주 및 파트너 제휴 확대를 통한 고정 수요 확보 ▲화물기 탄력운영을 통한 고수익 전세기 유치 ▲여객 공급 증가 노선에 대한 벨리 공급 판매 확대 등으로 대처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항공시장 경쟁심화와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관광 수요 선점과 효율적인 항공기 운영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