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는 16일, LG전자와의 협업해 초대규모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사용자 행동 모델 연구 성과를 네이버 디스플레이 광고에 적용, 광고 효율성이 기존 대비 2배 가량 향상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사용자 행동 모델 '클로바 클루'와 LG전자의 스마트 홈 특화 모델 'LEAD'를 융합한 것으로, 고객의 LG전자 제품에 대한 관심과 구매 가능성을 보다 정교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됐다.

'클로바 클루'는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사용자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하면서도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 모델은 네이버 내에서 상품 추천과 마케팅에 이미 활용되고 있으며, 인공지능 학회 'AAAI'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 로고. [사진=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와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규모 사용자 행동 모델 융합 기술 연구에 협력해왔다. 이번 연구에서는 LG전자의 냉장고, 스타일러 등 8개 제품군에 대한 데이터를 적용해 분석했고, 그 결과를 네이버 디스플레이 광고에 적용해 기존보다 약 2배를 웃도는 광고 클릭 성과(CTR)를 거뒀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Global DX & Innovation 부문장(상무)는 "모델을 통해 안전하게 양사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클로바 클루'의 강점을 맞춤형 마케팅으로 이끈 성과"며, "앞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성과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 협력과 기술 고도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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