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2-16 11:33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6일 "지난 15일 기준 7개 병원의 154명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시간부로 221개 전체 수련병원 대상으로 집단연가 사용을 불허하고 필수의료 유지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인 박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 차관은 "이 시간부로 221개 전체 수련병원 대상으로 집단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발령한다"며 "금일 중 출근을 안 한 것으로 알려진 병원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 후 진료를 거부한 전공의에 대해 개별적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반할 경우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인 이른바 '빅 5' 병원은 오는 20일 동시 휴학계를 내고 근무를 중단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극단적인 방식보다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여러 차례 강조하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차관은 "불법적 집단행동은 즉시 멈추길 바란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환자를 담보로 한 모든 행위에 대한 법적·행정적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