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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성모병원 "인턴 집단사직 사실 무근...과반 이상 출근"

기사등록 : 2024-02-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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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정식 사직 양식 아냐...사직 목적이라면 수련포기서 냈을 것" 주장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16일 오전 대전성모병원에서 근무중인 인턴 21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결근에 돌입했다는 언론보도를 놓고 병원 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대전성모병원은 <뉴스핌>에 이날 소속 인턴들은 오전부터 과반 이상 출근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핌 DB]

대전성모병원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이날 오전 인턴들이 배치된 일부 병동을 확인한 결과 과반 이상이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날 오전 진행된 보건복지부 실사에서도 '문제 없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또 인턴들이 제출했던 사직서 또한 정식으로 수리될 수 없는 양식이라고도 덧붙였다.

해당 인턴 21명은 카톨릭중앙의료원 소속으로 통합수련기관인 대전성모병원에서 근무중으로 이달 말 수료과정을 마칠 예정이다. 이들은 정식 사직서인 '수련포기서'를 중앙의료원에 제출하지 않는 이상 사직이 어렵다.

병원 측은 사직서를 제출한 일부 인턴들은 수련포기서가 아닌 개별 양식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병원 관계자는 "전날 일부 인턴들이 제출했던 사직서는 중앙의료원 확인 결과 사직 처리가 안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인원들이 사직의 목적이 있었다면 수련포기서를 냈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대전성모병원을 대상으로 2차 실사를 진행 중이다. 

jongwon34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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