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관위)가 4선의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탈당한 서울 영등포갑 지역을 전략 선거구로 21일 지정했다.
또 전략 선거구인 경기 수원무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 경기 용인을에 손명수 전 국토교통부 차관, 대전 유성을에 황정아 6호 영입인재를 의결했다.
경기 광주을은 신동헌·박덕동·안태준 예비후보의 100% 국민경선으로 최종 후보를 선정키로 했다. 이 지역구는 문학진 전 의원이 이재명 대표로부터 불출마를 권고받았다고 반발한 곳이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사진=뉴스핌DB] |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1건의 전략선거구를 지정하고 3건의 후보추천, 1건의 전략경선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영등포갑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한 데 대해 안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존경해왔던 선배 정치인의 선택에 대해 말씀드리기 안타깝다"면서도 "(선출직 공직자 시스템) 평가 항목은 약 30개 항목으로 구조화된 범주 가운데서 상당히 치밀하고 정치하게 이뤄져 있어서 누구도 원천적으로 개입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부의장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대상자라고 통보받은 데 대해 불만을 표출하며 탈당 의사를 밝힌 데 대한 해명인 셈이다.
안 위원장은 향후 전략 공관위 일정과 관련해 "앞으로 일반 공관위에서 전략 공관위로 올 부분 중 하나는 젠더 문제에 연루된 경우 전략 후보자 공천 검토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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