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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105일 만의 승리... 페퍼저축은행 23연패 탈출

기사등록 : 2024-02-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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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민 34점... 한국도로공사와 풀세트 접전끝 3-2
대한항공, 삼성화재에 3-1... 6연승 달리며 1위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페퍼저축은행이 길고 긴 23연패에서 벗어났다. 남자부에선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물리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원정경기에 세트스코어 3-2(23-25 24-26 25-22 27-25 15-9)로 감격의 승리를 맛봤다.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105일 만에 거둔 승전보다.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23일 열린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원정경기를 마치고 승리를 자축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KOVO]

승점 2를 보탠 페퍼저축은행은 3승28패(승점 10점)를 기록했다. 2연패를 기록한 도로공사는 10승21패(승점 33점)로 6위에 그쳤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이 34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한비가 20득점, 박정아가 1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부키리치가 42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팀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페퍼저축은행 A선수가 인권침해 행위로 상벌위원회에 회부됐기 때문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날 연맹 회의실에서 A선수의 인권침해 행위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A선수와 피해 받은 한 선수가 상벌위에 참석해 소명했다. KOVO는 좀 더 신중한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오는 27일 상벌위를 한 차례 더 열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6-24 25-20 25-18)로 승리했다.

대한항공 무라드가 23일 열린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홈경기에서 포인트를 올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6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0승11패(승점 62점)로 우리카드(승점 59점)를 제치고 하루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화재는 17승14패(승점 44점)로 5위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한국전력, OK금융그룹(이상 16승14패 승점 47)을 제치며 단숨에 3위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대한항공은 무라드가 23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곽승석, 정지석, 김민재가 나란히 9점씩 거들었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가 28점, 김우진이 15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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