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텃밭'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승리하며 사실상 대선행을 확정했다.
[내시빌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 유력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2024.02.23 wonjc6@newspim.com |
CNN과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 투표가 종료된 이후 출구 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5연승을 예측했다. 경선 개표가 10% 가량 진행된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약 57%의 득표율로, 42% 가량의 득표율에 그치고 있는 헤일리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월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이달 네바다와 버진아일랜드에 이어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모든 경선에서 승리, 5연승을 기록하며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재대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헤일리 전 대사의 텃밭이다. 헤일리 전 대사의 고향이자 하원의원과 주지사를 지낸 곳으로, 이 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시사하는 바는 크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화당 내부의 압도적 지지를 확인했다는 평가다.
헤일리 전 대사는 현재까지는 내달 5일 15개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경선이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까지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지만, 자신의 '홈그라운드'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패배하면서 당내 사퇴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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