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한 전공의 중의 약 36%는 복귀하고 나머지는 아직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오는 29일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행정처분을 하겠다고 최후통첩을 한 만큼 내일까지 얼마나 많은 전공의들이 복귀할 지 주목된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19시 기준 99개 수련병원 전공의 대상 사직서 제출자는 80.8% 수준인 9937명으로 집계됐다.
사직서 제출자는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73.1%인 8992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에서 35.5%에 해당되는 3291명은 업무에 복귀했으며, 나머지 5976명(64.5%)는 복귀하지 않았다(표 참고).
한편 한편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으로 피해를 입은 경우 상담과 소송을 지원하는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7일 18시 기준 의사 집단행동 피해 상담은 671건으로 600건을 넘었다.
600건 중 피해신고서가 접수된 경우는 304건이다. 수술지연 228건, 입원지연 14건, 진료취소 31건, 진료거절 31건이다. 의료이용불편상담은 총 300건이다. 법률상담지원은 67건이다.
정경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반장은 "이번 의사 집단행동으로 의료 이용에 불편을 겪으실 경우 피해 신고‧지원센터에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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