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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안장관, 집단행동 전공의 "오늘까지 복귀 시 책임 추궁 없다"

기사등록 : 2024-02-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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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대본회의 주재
"의료현장 혼란 가중…상황 엄중함 마지막 호소"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들의 대규모 사직 등 의사 집단행동이 지난 19일 시작해 이날로 10일째를 맞았다. 정부는 전공의들의 복귀 마지노선을 29일로 제시한 상태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안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오늘(29일)까지 병원으로 돌아온다면 지나간 책임을 묻지 않겠다"며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거듭 복귀를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29 yooksa@newspim.com

이 장관은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의료현장의 혼란이 가중되면서 환자분들의 생명과 건강에 대한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여러분의 목소리는 환자 곁에 있을 때 더욱 크고 효과적으로 전달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떠난 병원은 불안과 걱정이 가득하다. 밤낮으로 피땀 흘려 지키던 현장으로 돌아와 더 나은 의료 환경을 위해 대화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정부가 2000명 규모의 의대 증원 계획을 발표하자 의료계는 극렬히 반발했다. 대한의사협회는 파업 투쟁을 외쳤고 전국 병원의 전공의들은 지난 21일부터 사직서를 내며 출근을 거부했다.

이에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을 '국민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한 위협'이라고 규정하며 미복귀자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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