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원모 전 대통령실 비서관은 5일 경기도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4·10 22대 총선에서 경기 용인갑 출마를 선언하며 "'친윤(친윤석열)'과 같은 부담스러운 수식어를 피하지 않고 처인 주민들을 위해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비서관은 지난 2008년 검사 임관 후 특수부에 배치, 습기살균제·롯데·삼성바이오로직스·조국·월성원전 등의 사건을 담당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5일 경기 용인갑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이원모 캠프 제공] 2024.03.05 taehun02@newspim.com |
검사를 사직한 뒤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의 법률지원팀에 합류했으며, 윤석열 정부 초대 인사비서관에 임명됐다. 특히 이 전 비서관은 윤 대통령의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권 행사를 보조하는 인사비서관으로서 최측근으로 분류돼 왔다.
이 전 비서관은 "당과 정부로부터 '처인구 발전'이라는 특명을 받고 지역에 오게 됐다"라며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반도체 메가 클러스트' 등 굵직한 국가적 지원을 받게 된 처인구가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슬로건으로 '월드베스트 처인'을 내세우며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기착공 ▲세계 반도체 허브에 걸맞은 교통망 구축 ▲교육 및 문화시설 확충 계획 등을 제시했다. 특히 '경강선 연장'은 임기 내 첫 삽을 뜰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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