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사회

[종합]檢, '자녀 채용 의혹' 송봉섭 前 선관위 사무차장 구속영장 청구

기사등록 : 2024-03-05 17:30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검찰이 본인의 딸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부정하게 채용시킨 의혹을 받는 송봉섭 전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김종현 부장검사)는 5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송 전 차장, 한모 전 충북선관위 관리과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송 전 차장은 2018년 1월 중앙선관위 고위직으로 근무할 당시 한 전 과장에게 충남 보령시청에 근무 중이던 본인의 딸 송모 씨를 충북선관위 공무원으로 채용할 것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인사업무 담당을 맡은 한 전 과장은 송씨를 합격자로 내정한 후 채용절차를 형식적으로 진행하도록 하는 등 송 전 차장과 공모해 인사담당자가 관계 법령을 위반해 송씨를 채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한 전 과장은 경력채용 당시 본인의 고교 동창 딸 이모 씨를 충북선관위 공무원으로 채용하기 위해 이씨의 거주지역을 경력채용 대상 지역으로 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전 과장은 이씨를 합격자로 내정한 채 채용절차를 형식적으로 진행하도록 하는 등 선관위 인사 담당자로 하여금 관계법령을 위반해 이씨를 충북선관위 공무원으로 채용하도록 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송 전 차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했으며, 전날 송 전 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직접 불러 조사한 바 있다.

allpass@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