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는 6일, 아람코의 자회사 아람코 디지털과 사우디아라비아에 AI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아람코 디지털은 글로벌 에너지 및 화학 통합기업인 아람코의 디지털 및 기술 전문 자회사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지역에 최적화된 소버린 클라우드와 슈퍼앱을 구축하고, 아랍어 LLM 기반의 소버린 AI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클라우드, 로봇,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빌딩과 스마트 도시 건설에도 힘을 합칠 계획이다.

네이버 측은 "네이버는 소버린AI라는 큰 방향성 하에 자체 LLM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 문화와 언어에 최적화된 AI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라며,"네이버는 LLM을 사전학습 단계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에서도 몇 안되는 기업 중 하나로, 고비용 LLM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최적화 기술과 인프라 준비, 나아가 솔루션까지 제안할 수 있는 기업은 미국, 중국의 빅테크를 제외하면 네이버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사우디 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열린 '네이버-아람코 디지털' MOU 체결식.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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