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여론조사 거짓 응답 유도로 경찰에 고발된 정동영 전주병 예비후보에 대해 지도부 차원에서 추가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대표와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2 photo@newspim.com |
전날 JTBC 보도에 따르면 정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한 지역 행사에 참석해 "여론조사가 오면 하루만 20대로 응답해달라"고 언급했다가 전북경찰서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권 수석대변인은 '정 예비후보에 대한 후보 박탈 자격도 지도부 차원에서 논의하나'라는 질문에 "그 부분은 공관위나 적절한 공천 권한을 가진 기구가 정해야 한다"며 "전반적으로 정무적 판단에 대한 논의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어 "(지도부에서) 그 부분에 대해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음주운전으로 400만원 벌금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와 관련해선 "오늘 회의에서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영입인재인 김 이사는 백범 김구 선생 증손자로 경기 하남을에 전략공천됐다.
'당에서 사전에 몰랐나'라는 질문에 권 수석대변인은 "그건 공관위 쪽에 문의를 해야 한다"며 "개인정보와 관련한 내용은 공유가 안 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민주당은 강원도당위원장 직무대행에 허영 의원(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을 임명했다. 은평을에 출마하며 '친명 자객' 논란을 일으킨 김우영 전 도당위원장의 후임이다.
경기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은 김병욱 의원(경기 성남 분당을)이 맡는다. 임종성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하며 경기도당위원장도 공석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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