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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격전지] '동대문을' 장경태 vs 김경진…野 우세 속 與 탈환 가능할까

기사등록 : 2024-03-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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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층' 두터운 동대문서도 대선·지선 與에 손
'친명' 장경태 vs '친윤' 김경진, 자리 싸움 치열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서울 '강북 라인' 중 하나인 동대문을의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현역 장경태 의원이, 국민의힘에선 김경진 전 의원이 각각 단수공천을 받아 맞붙게 됐다.

장 의원은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이재명 대표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어 '친명'으로 부류된다. 김 전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협력특별보좌관을 맡아 '친윤'이라는 인식이 있다.

지난 총선에서 동대문을에선 현역 장 의원과 당시 미래통합당 이혜훈 후보가 대결했다. 각각 54.54%, 43.81%를 득표해 10.73%p 격차로 장 의원이 당선됐다.

다만, 동대문에서도 지난 대선 이후 지방선거까지 국민의힘이 득표율이 앞선 만큼 민주당의 수성과 국민의힘 탈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가 48.83%, 이재명 후보가 47.80%를 득표했다.

장 의원은 동대문을에 있는 서울시립대를 졸업한 후 당 활동을 오랫동안 해왔다. 초대 대학생위원장, 최초 30대 전국청년위원장 등의 이력이 있다.

장 의원은 전략 공천이 아닌 일반 후보 공모 절차를 거쳐 국회에 입성한 야당의 최연소 국회의원이다. 그는 국회 입성 후 윤석열 정권과 각을 세워 꾸준히 비판해왔다. 2022년 김건희 여사의 '빈곤 포르노' 문제 제기로 대통령실로부터 고발당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검찰 출신 정치인이다. 그는 검사직을 그만두고 17대 대선 당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캠프 법률특보로 합류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김 전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광주광역시 북구갑에서 당선됐다. 그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논란일 당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핵심을 찌르는 멘트로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21년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에 대외협력특보로 합류해 윤 대통령 당선에 앞장섰다.

동대문을은 2010년 전까지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었다. 13대 총선부터 16대 총선가지 김영구 전 의원이 민주정의당·민주자유당·신한국당·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으로 당선됐다. 이후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곳에서 16·17·18대 연이어 당선됐다.

19대 때부터 흐름이 바뀌어 현재까지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다. 민병두 전 의원이 이곳에서 19·20대 재선을 지냈고, 21대에서는 장 의원이 당선됐다.

동대문을은 전농동, 장안동, 답십리동으로 구성됐다. 서울약령시장과 경동시장, 청량리 시장 등 서울에서 가장 많은 전통시장이 있고 서울시립대와 한국외국어대, 경희대 등 대학이 밀집해 있다. 동대문을 내에 전농 답십리동은 뉴타운 조성으로 아파트 단지가 조성됐고 해당 권역의 아파트 값이 상승했다.

지난 총선에서는 뉴타운 지역에서 보수표와 진보표가 비슷하게 나왔고 그외 지역에서 진보표가 더 많이 나왔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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