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주(11~15일)에는 오상헬스케어가 신규 상장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3일 오상헬스케어가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오상헬스케어는 1996년 설립된 체외진단 전문 기업이다. 주 사업 분야는 생화학진단, 분자진단, 면역진단 등이다. 사업 초기부터 매출의 대부분이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현재 100여개 국가에서 140여개의 거래처를 확보했다. 2003년 국내 기업 최초로 개인용 혈당측정기가 미국 FDA 승인을 받으며 생화학 진단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오상헬스케어 온라인 간담회 [사진=오상헬스케어] 2024.02.26 sykim@newspim.com |
코로나19 분자진단 시약은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FDA EUA(긴급사용승인)받았고, 이어 개발한 면역진단(자가진단키트)도 FDA EUA를 받아 전 체외진단 분야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오상헬스케어는 최근 식습관 변화와 고령화로 인해 당뇨 환자가 급증하면서 자가혈당측정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해당 분야에서 매년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있는 점을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오상헬스케어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과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으로 ▲연속혈당측정기(CGM) 개발 ▲신제품 출시 ▲설비 자동화 확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투자할 방침이다.
오상헬스케어는 지난달 21일~27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 밴드(1만3000원~1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원에 확정했다. 지난 4~5일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에서는 2126대1의 경쟁률을 기록, 청약 증가금 약 5조2600억원을 확보했다.
한편, 오상헬스케어의 전신인 인포피아는 지난 2007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나, 경영진의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2016년 상장폐지 절차를 밟았다. 이후 오상그룹에 인수되고 오상헬스케어로 사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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