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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1위 노리던 흥국생명에 3-1 '이변'

기사등록 : 2024-03-0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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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삼성화재 완파 4위 도약... 봄배구 희망 이어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이 1위 탈환을 노리던 흥국생명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남자부에선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꺾고 4위에 오르며 봄 배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페퍼저축은행은 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8-25, 25-22, 25-23, 25-14)으로 역전승했다. 조 트린지 감독이 물러난 뒤 지휘봉을 잡은 이경수 대행은 3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8일 열린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홈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 KOVO]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홈에서 두 번째 승리이자 흥국생명전 첫 승리를 거두며 시즌 4승30패 승점 14를 기록했다.

일격을 당한 흥국생명은 26승8패 승점 73으로 현대건설(24승9패 승점 74)에 승점 1점 뒤진 2위에 머물렀다.

페퍼저축은행 야스민이 공격성공률 53.73%를 기록하며 양팀 통틀어 최다인 38점으로 펄펄 날았다. 박정아가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15점으로 분전했다. 레이나가 15점, 윌로우가 13점으로 지원했지만 범실이 20개로 페퍼저축은행(16개)보다 더 많았다.

현대캐피탈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9 25-22)으로 이겼다.

현대캐피탈 허수종이 8일 열린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원정경기에서 강타를 넣고 있다. [사진 = KOVO]

귀중한 승점 3을 챙긴 현대캐피탈은 6위에서 4위(16승18패 승점 50)로 뛰어 올랐다. 3, 4위 팀의 승점 차가 3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현대캐피탈은 3위 OK금융그룹(승점 55)에 승점 5 차로 따라붙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삼성화재는 아쉽게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18승16패 승점 48에 머물러 5위로 밀려났다.

현대캐피탈 아흐메드는 13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고 허수봉은 10점, 전광인은 9점을 지원했다. 삼성화재 요스바니가 14점, 에디가 11점으로 활약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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