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꺾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남자부에선 OK금융그룹이 풀세트 접전 끝에 우리카드에 역전승했다. 

현대건설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1 25-23)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 양효진이 28일 열린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홈경기에서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 = KOVO]

현대건설은 24승7패(승점 72)로 승점 70 고지에 오르며 2위 흥국생명(24승7패 승점 67)과의 승점 차이를 5점으로 벌렸다.

GS칼텍스는 17승15패(승점 48)로 4위에 머물렀다. 3위 정관장(18승14패 승점 56)과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해 봄배구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3, 4위간 승점 간격이 3 이하일 경우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되는데 3위 정관장과 승점차는 8이나 된다.

현대건설 모마가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25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15점으로 뒤를 받쳤다. 이날 15점을 올린 양효진은 통산 7503점을 쌓아 V리그 남녀부 최초 7500점을 돌파했다. 아시아쿼터 선수 위파위는 2세트와 3세트에 교체 출전해 수비에 힘을 실었다.

GS칼텍스는 실바만이 30점으로 팀 내에서 홀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유서연 6점, 다린과 오세연 5점 등으로 부진했다. 토종 에이스 강소휘는 단 1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OK금융그룹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우리카드와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9 28-30 20-25 25-21 15-7)로 이겼다.

OK금융그룹 선수들이 28일 열린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원정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 KOVO]

귀중한 승점 2를 따낸 OK금융그룹은 18승14패 승점 52점으로 4위 한국전력(16승16패, 승점 47)과는 5점 차로 벌리며 3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승점 1에 그친 우리카드는 20승11패 승점 60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선두 대한항공(21승11패 승점 64)과 승점 4점 차로 좁혔다.

OK금융그룹 레오는 36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고 신호진은 19점, 바야르사이한은 13점을 거들었다. 우리카드에서는 송명근이 25점, 한성정이 13점, 박진우가 12점으로 고루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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