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재 1억 중반대를 최고가 사양으로 갖고 있는 제네시스가 개인화·고급화를 무기로 극 하이엔드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제네시스가 G90 블랙을 출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2024.03.21 dedanhi@newspim.com |
제네시스 G90 블랙 디자인을 맡은 남택성 팀장은 지난 14일 제네시스 수지에서 열린 G90 블랙 미디어 프리뷰에서 기자의 질문에 "중동에서부터 원오원 프로젝트라고 개인화 프로젝트를 오픈한 것이 있다"라며 "예를 들면 고객이 핑크를 원한다면 그 한 분을 위한 차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팀장은 "(하이엔드) 브랜드들에 대한 스터디를 많이 하고 있고, (개인적인) 서비스를 위한 준비도 많이 하고 있다"라며 "대량 생산 상품을 품질 문제 없이 잘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한데 고객들은 나에게 맞춰진 제품을 선호한다. 우리도 그런 준비를 해야 하고 지금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의 최고가 모델은 G90 LWB모델로 1억6000만원대다. 제네시스는 향후 개인화·고급화를 통해 그 이상의 가격대인 극 하이엔드 시장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남 팀장은 "가격대는 아무래도 브랜드의 인지도 등을 고민해야 하지만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개인화 하다 보면 상품 가격은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이 그 가격을 지불하고도 수용할 수 있도록 질적인 부분을 준비해서 상품을 내놓게 되면 시장에 큰 저항감 없이 안착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지금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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