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 계열사의 준법·신뢰경영을 지원하는 독립 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는 14일 카카오의 신규 경영진 선임 논란과 관련해 개선방안 수립을 권고했다.
최근 카카오는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논란'을 빚고 있는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본사의 차기 CTO로 내정해 내부적으로 인사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정 전 CTO는 카카오뱅크 상장 직후 스톡옵션을 행사해 약 70억원대의 평가 차익을 거둬 '먹튀 사태'의 중심에 있던 인물로 알려졌다.
이에 준신위는 카카오에 ▲일부 경영진 선임과 관련해 발생한 평판 리스크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과 ▲앞으로 유사 평판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사진=뉴스핌 DB] |
준신위 측은 "이번 권고가 지난 2월 20일 책임경영,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회복 세 가지 의제에 대한 이행방안 마련을 제시한 데 이은 두 번째 권고"라며, "준신위는 향후에도 카카오의 새 리더십이 사회의 눈높이에 맞춰 잘 나아갈 수 있도록 점검하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