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기업가가 가장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노동 개혁, 규제 혁파, 가업승계 개선 등 정책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기업도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노동권 보호, 저출산 문제, 지역균형발전 등 사회 이슈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벨리 기업지원허브 창업존에서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를 주제로 열린 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130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 행사에 참석해 20만 상공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기업인 대상 특별 강연에서 '자유주의 경제시스템에서 기업 활동의 자유와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자유시장경제의 의미와 중요성, 그리고 정부의 정책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윤석열 정부는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경제'를 국정 목표 중 하나로 설정하고, 취임 이후 자유로운 기업환경 조성을 최우선으로 추진 중이다.
윤 대통령은 "상공인의 성공이 우리 경제와 대한민국의 성공"이라며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 기업가가 가장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글로벌스탠다드에 맞는 기업환경 구축이 선행되어야 하는 만큼 ▲노동 개혁 ▲규제 혁파 ▲가업승계 개선 ▲독과점 해소 ▲성장 사다리 구축 등 정책과제 추진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자유는 동전의 양면처럼 반드시 책임과 윤리가 따르는 것"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다.
올해 상공의 날에는 총 208명(훈장 14, 포장 10, 대통령표창 17, 총리표창 17, 장관표창 150)의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윤 대통령은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이사 등 9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을 친수했다.
이날 행사에 경제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주요 기업인, 중소 상공인 대표, 정부포상 유공자와 가족 등이 함께 했다.
정부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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