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4.10총선이 1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말을 맞아 세종시는 유력 후보들이 개소식을 열어 총선 열기로 후끈거렸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23일 개소식에서 연설하는 김종민 후보 모습. 2024.03.24 goongeen@newspim.com |
먼저 세종시 갑구에 출마하는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는 23일 오후 2시 대평동 황산프라자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새로운미래 오영환 총괄상임선대위원장과 박영순 국회의원, 박원석 선임대변인, 김찬훈(대전유성을) 안필용(대전서구갑) 조종묵‧주찬미(비례대표) 후보 등이 참석했다.
김 후보는 "8년 동안 국회의원을 하면서 검찰 개혁, 선거법 개정, 제왕적 대통령제 폐지, 개헌 등 노무현 대통령 필생의 업을 이어 달려왔다"며 "노무현의 꿈을 이어 달려 세종의 꿈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4일에는 이번 21대 국회 임기 안에 세종지방법원의 설치와 관련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소위 법원설치법을 통과시켜 세종지방법원 설치를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23일 개소식에서 연설하는 이준배 후보 모습. 2024.03.24 goongeen@newspim.com |
다음으로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을구 후보는 같은날 오후 3시 아름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당원과 지지자 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류제화 세종갑구 후보와 이명수 국회의원, 서만철 전 공주대 총장, 장영 대한노인회 세종지회장, 김충식‧김광운 세종시의원, 유환준·임태수 전 세종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이번 총선은 세종의 미래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로에 놓인 선거"라며 "변화는 삶의 법칙이고 새로운 세종의 미래를 위해 세종시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행동으로 실천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핵심공약인 '남행북경(南行北經)' 경제도시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남쪽은 행정도시, 북쪽은 경제도시로 만들어 제2의 수도 세종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23일 개소식에서 연설하는 이영선 후보 모습. 2024.03.24 goongeen@newspim.com |
같은 시간 이영선 더불어민주당 세종갑구 후보는 한누리대로 금강프라자 2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승리를 다짐했으나 그날 밤 중앙당으로부터 제명과 공천 취소라는 철퇴를 맞았다.
이날 개소식에는 홍성국 국회의원과 강준현(세종을) 박범계(대전 서구을) 조승래(대전 유성구갑갑) 황정아(유성구을) 박정현(대덕구) 후보가 참석했고 이재명 당대표와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이 축전을 전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 2년 무너진 민주주의와 경제, 외교 등 총체적 난국의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뛰어 더 좋은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날 밤 중앙당 선대위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다수의 주택을 보유하고 갭투기를 한 의혹이 있음에도 재산보유현황을 당에 허위로 제시했다"는 이유로 공천 취소와 제명을 당했다.
세종갑구는 민주당이 의석을 포기한 채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와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가 맞붙게 됐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24일 개소식에서 연설하는 류제화 후보 모습. 2024.03.24 goongeen@newspim.com |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갑구 후보는 24일 오후 3시 대평동 라라스퀘어 모델하우스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진석 국회의원과 전·현직시의원단과 함께 장영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장을 비롯한 다수의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개소식을 축하했다.
류제화 후보는 지난 10년간 세종에서 아이 키우고 돈벌며 살아온 보통 세종시민임과 대통령직인수위, 세종시장직인수위,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의 경험을 토대로 시민을 대변하는 '진짜 세종 후보'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총선 슬로건인 '오직, 시민 눈높이'에 맞게 3권도시(행정수도 세종, 학군 좋은 세종, 돈이 도는 세종)를 완성해 시민들이 원하는 일을 원하는 방식대로 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8일부터 시작해 투표일 전날인 4월 9일까지 진행된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이전에는 예비 후보자에게 허용된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한편 18세 이상 유권자들은 재외투표(3월 27일∼4월 1일)와 사전투표(4월 5∼6일) 및 총선 당일 투표 등을 통해 표를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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