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3-26 12:39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사장은 26일 "신규 수주와 생산성 혁신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제5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고객 포트폴리오 추가 확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수 년간의 글로벌 전기차 산업 성장에 따라 배터리 기업들의 요구도 갈수록 복잡다기해졌다. 그 만큼 각종 배터리 셀 폼펙터, 실리콘 음극재 등 화학적 특성에 맞춘 균일성과 강도 같은 분리막 물성 구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김 사장은 이와 관련 "SKIET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한 분리막을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올해에는 생산성 혁신을 통한 고정비 절감 및 원가경쟁력 제고에도 더욱 노력해 수익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중국 기업들이 사실상 IRA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되자 비(非)중국 기업들로 배터리 소재 공급망이 다각화되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의사결정을 마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북미 시장에서의 수익성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북미 시장 진출계획을 재차 확인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5기 재무제표 승인 ▲류진숙 후보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이 상정돼 원안대로 통과됐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