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여당의 가공식품·식재료 등에 대한 부가세 인하 요구에 정부가 검토에 들어갔다.

28일 기획재정부 한 관계자에 따르면, 여당이 기재부에 육아용품, 식재료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부가가치세 세율 한시 인하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뉴스핌DB]

기재부는 여당의 요청 사항에 대해 지원효과,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우리 당은 출산·육아용품, 라면·즉석밥·통조림 등 가공식품, 설탕·밀가루 등 식재료 등 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를 10%에서 5%로 절반 인하하는 것을 정부에 강하게 요구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필요하다면 법률 개정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부는 물가안정 및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해 주요 생필품인 미가공식료품, 수돗물, 연탄, 영유아용 기저귀 등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 면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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