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3-29 13:50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9일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대상에 전통시장을 추가하고 정부 직수입 과일을 총 11개 품목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정부는 4월 물가안정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을 투입해 납품단가 지원품목을 기존 13개에서 21개로 확대했다.또 ▲유통업체 할인율 확대(20%→30%) ▲정부 비축물량 방출 등을 통해 농축수산물 가격안정에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사과 평균 가격은 27일 기준 2주 전보다 14.3% 떨어졌다. 대파 평균 가격도 같은 기간 25.8% 하락했다.
그러면서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에 전통시장을 추가해 농축수산물 물가안정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aT 직수입 과일을 바나나, 오렌지, 파인애플, 망고, 체리, 자몽, 아보카도, 만다린, 두리안, 키위, 망고스틴 등 11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오는 6월 말까지 총 5만톤을 할인·공급한다.
최근 일부에서 과일·채소 등 농축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김 차관은 "관계부처 합동 실태점검단을 구성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제도 개선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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