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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경주 등 국가유산 발굴조사 현장서 '여름 발굴캠프' 운영

기사등록 : 2024-04-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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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학년 고고학 전공생 대상 실습 기회 제공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한국고고학회와 함께 오는 6월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약 3주간 미래 고고학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발굴조사 현장실습 교육과정인 '여름 발굴캠프'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여름 발굴캠프'는 문화재청에서 추진 중인 매장유산 제도개선의 일환으로, 현행 대학 교육과정에서 발굴조사 현장실습 기회가 부족한 점을 고려해 2021년부터 국립문화재연구원과 한국고고학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고고학 현장실습 교육과정이다.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참가자 50명을 모집한다.

문화재청 '여름발굴캠프' 포스터. 2024.04.04 [이미지=문화재청]

참가자들은 국립문화재연구원의 지역별 중요 유적 발굴조사에 참여하게 된다. 발굴캠프 교육과정 강사진은 학계의 전문가와 국립문화재연구원의 발굴조사 현업 연구진으로 구성된다.

발굴캠프는 6월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첫째 주는 공통교육 과정으로 고고유적 조사·연구 방법에 대한 다양한 이론 교육이 진행되며, 둘째 주와 셋째 주는 국립문화재연구원의 지역별 중요 유적 발굴현장에서 실습 교육이 진행된다.

현장실습을 하게 되는 유적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경주 쪽샘·월성·동궁과 월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의 부여 부소산성·관북리 유적 ▲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의 김해 봉황동 유적·함안 가야리 유적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의 함평 마산리 표산고분군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의 충주 의림사지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의 서울 풍납토성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의 완주 상운리 원상운 고분군 ▲국립문화재연구원의 파주 육계토성까지 총 12곳이다.

참가대상은 매장유산 발굴조사에 관심 있는 고고학 관련학과 대학생 3·4학년이며, 현장실습 유적과 일정을 참고하여 4월 15일부터 4월 26일까지 한국고고학회 전자우편(kras1976@naver.com)으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발굴캠프에 선발된 학생에게는 5월 7일 문자로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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