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은 4·10 총선 사전투표 첫 날인 5일 최대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 경남 양산에서 투표를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하북면 사전투표소에서 김정숙 여사와 함께 투표를 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전 대통령이 2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2023.01.02 photo@newspim.com |
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은 경남 양산갑 지역구에 해당한다. 격전지로 분류되는 양산갑에선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영석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다.
문 전 대통령은 사전투표 직후 취재진과 만나 "지금은 현 정부를 정신 차리게 해야 하는 선거"라며 윤석열 정부를 겨냥한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다.
이어 "그래야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며 "그러기 위해선 민주당·조국혁신당·새로운미래 등 야당이 선거에서 많이 승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을 보태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조국혁신당은 갑자기 만들어진 당이고 여러 부족한 점이 많은데도 국민들의 지지를 많이 받는다"며 "그만큼 우리 국민들이 지금의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해 분노가 뜨겁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이어 "선거 이후에 조국혁신당이 조금 더 대중적인 정당으로 잘 성장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문 전 대통령은 "그동안 선거 운동 현장에 여러 번 나갔는데 투표 참여 의지가 굉장히 높은 거 같다"며 "아마 투표율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투표해야 심판할 수 있다"며 "모든 국민들께서 꼭 투표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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