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세영은 '매치플레이의 강자'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에게 고배를 들었다. 안나린은 최근 출전 3개 대회 우승을 일군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에게 무릎 꿇었다.
김세영과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함께 4강에 올랐으나 준결승에서 모두 졌다. 시즌 개막 후 8번째 만의 한국 첫 승도 아쉽게 무산됐다.
7일 T-모바일 매치플레이 4강전에서 겨룬 머과이어(왼쪽)과 김세영. [사진 = LPGA] |
김세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릭(파72)에서 열린 대회 넷째 날 준결승에서 머과이어에게 3&2(2개 홀을 남기고 3홀 차)로 패했다. 안나린은 코다에게 4&3로 졌다.
김세영은 이날 오전에 벌어진 8강전에서 로즈 장(미국)을 6&5로 완승했고 안나린은 가츠 미나미(일본)를 1홀 차로 제치고 4강에 올랐다. 머과이어는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을 4&3, 코다는 에인절 인(미국)을 3&2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7일 T-모바일 매치플레이 4강전에서 만난 코다(왼쪽)와 안나린. [사진 = LPGA] |
8일 머과이어와 우승을 다투는 코다는 4개 대회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다.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 이은 대기록 도전이다. 코다는 지난 1월 드라이브온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7주 만에 출전한 지난 달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3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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