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전날 수비 실책으로 팀 패배를 불렀던 김하성이 알토란같은 장타로 대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2-8로 크게 뒤진 6회 무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펫코 파크를 가득 메운 홈팬들은 '하성 킴'을 연호했다. 컵스의 불펜 투수 호세 쿠아스의 초구인 94.4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익수 옆을 가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쳤다. 시즌 첫 번째이자 빅리그 데뷔 후 6번째 3루타이며 2022년 8월 3일 콜로라도전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샌디에이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가 9일 열린 MLB 컵스과 홈경기에서 승리한 뒤 타티스 주니어와 손을 맞추고 있다. 2024.4.9 psoq1337@newspim.com |
[샌디에이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가 9일 열린 MLB 컵스과 홈경기 3회초 수비에서 컵스의 주자를 태그아웃시키고 있다. 2024.4.9 psoq1337@newspim.com |
김하성의 2타점으로 4-8로 격차를 좁힌 샌디에이고는 컵스 마운드를 두들겨 6회에 대거 7득점하며 7-8로 추격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 2사 1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역전 2점포를 터뜨려 9-8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처음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남겼다. 김하성은 이날까지 타율 0.208와 1홈런 7타점 6득점 10안타에 출루율 0.291, OPS 0.645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루빗슈 유는 3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일찍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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