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지역구 161곳에서 당선을 확정했다. 비례정당과 범야권을 모두 합치면 191석을 획득하며 초거대 야당이 현실화됐다.
국민의힘은 90개 지역구에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비례정당까지 합치면 109석을 얻어 참패 분위기지만 개헌·탄핵저지선을 지킬 수 있게 된 것에 만족해야 할 처지다.
새로운미래, 진보당은 지역구에서 1석씩 얻었고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 비례 2석으로 총 3석을 차지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 자리하고 있다. 2024.04.10 leehs@newspim.com |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는 개표율 86.3%를 기준으로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9석, 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민주연합이 13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2석이 예상되고 있다.
비례정당 의석수를 합치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174석,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109석, 조국혁신당이 12석, 개혁신당이 3석을 얻는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전체 지역구 의석인 254석 가운데 122석을 차지하는 수도권에서 압승을 거뒀다. 서울 48석, 경기 60석, 인천 14석 가운데 민주당은 서울 37석, 경기 53석, 인천 12석을 휩쓸었다. 국민의힘은 서울 11석, 경기 6석, 인천 2석을 얻는데 그쳤다. 개혁신당은 경기에서 1석을 확보했다.
'캐스팅보트'로 불리는 충청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19석 중 13석을 석권했다. 대전광역시 지역 7개 선거구도 이변 없이 더불어민주당이 전석을 사수했다.
국민의힘은 PK 전체 40개 선거구 가운데 부산에서 17석, 울산에서 4석, 경남에서 13석 등 총 34석을 확보해 체면치레를 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32석을 확보한 것에 비해 2개 지역을 더 가져온 것이다.
국민의힘은 낙동강벨트로 불리는 10개 지역구(부산 강서·부산 북갑·부산 북을· 부산 사하갑·부산 사하을 ·부산 사상·경남 김해갑·경남 김해을·경남 양산갑·경남 양산을) 가운데 7개 지역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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