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수원 kt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3승 1패로 꺾고 4강 플레이오프(PO) 마지막 티켓을 차지했다.
패리스 배스. [사진=kt] |
kt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6강 PO(5전3승제) 4차전에서 패리스 배스의 33점 17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현대모비스를 93-80으로 꺾었다.
정규리그 3위 kt(33승 21패)의 4강 PO 상대는 2위 창원 LG(36승 18패)이다. LG 사령탑은 kt가 이날 꺾은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의 쌍둥이 형 조상현 감독이다.
kt는 1쿼터에만 3점포 6방을 내주며 22-26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2쿼터 들어 배스가 상대 외국인 선수 케베 알루마를 1대1 경쟁에서 압도하며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2쿼터에만 12점을 넣은 배스의 활약 덕에 전반을 50-46으로 앞선 kt는 3쿼터에도 하윤기와 배스가 8점씩 올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허훈. [사진=kt] |
배스가 골밑을 굳건하게 지키는 사이 kt는 종료 5분여 전 허훈이 김국찬을 앞에 두고 3점을 터뜨려 크게 앞서며 승리를 확인했다. 허훈은 22점 6어시스트,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는 16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로서는 허훈, 정성우 등 kt 가드진의 압박에 좀처럼 3점 라인 안쪽으로 진입하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게다가 이날 현대모비스는 17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이우석이 28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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