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동작구 갯마을 앞에서 올림픽대로 방면으로 좌회전이 가능해진다.
동작구는 이용자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한 '갯마을 좌회전 신설' 사업이 지난 5일 서울경찰청 심의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지점은 올림픽대로 방향으로 진출하기 위한 좌회전 신호가 없어 주민들은 주변 생활권 도로들로 우회해야 했다. 이로 인해 도로 교통량이 증가하고 동작대로 부근 차량 정체가 빚어지는 등 원활한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상황이었다.
동작구가 갯마을 앞에서 올림픽대로 방면으로 좌회전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갯마을 좌회전 신설안 [사진=동작구] |
이에 구는 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불합리한 차량 진출입 문제를 개선하고자 갯마을 앞 좌회전 신호 신설을 추진해왔다. 그간 구는 교통분석·기본설계를 실시하고 서울시,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현장 합동회의·주민 간담회 등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갯마을 도로구조 개선·좌회전 신설을 위한 개선안을 마련했다.
구는 이번 좌회전 신설 안건이 경찰청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서울시와 협의해 신속하게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좌회전 신호 개통을 위한 실시 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는 ▲옹벽도로 구조개선·포장 정비 ▲차선 도색·맨홀 인하 ▲무인단속장비 설치 등도 진행한다. 앞서 구는 신상도초사거리 앞 좌회전 신호 개설을 위한 교통체계 개선안을 직접 설계·설치해 통상 1년 이상 걸리는 교통 신호 신설 공사를 6개월 만에 완료하고 지난해 3월 개통한 바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갯마을 좌회전 신설을 조속하게 추진해 주민들이 더욱 편리해진 교통 체계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