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전력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전력산업계 안전보건체계' 구축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한전은 18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안전보건공단과 전력산업계 안전보건체계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전력업계의 안전보건체계를 강화해 중대산업재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왼쪽)과 안종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18일 '전력산업계 안전보건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공사] 2024.04.18 rang@newspim.com |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전기공사 업계의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이행 지원 ▲안전의식·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등 공동 노력 전개 ▲협력사의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 확대 ▲전기공사 관계자에 대한 교육·기술 지원과 안전정보 제공 강화 ▲전기업계 안전관리 공동 연구·개발 등 5대 중점사항을 공동 추진하기로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전기공사 업체들의 영세한 여건을 감안할 때 전력산업계의 중대재해와 산업재해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에 따르면 전기공사는 연간 약 28만건에 달하는 수준으로, 작업의 특성상 감전이나 추락사고 위험이 많고 시공사 대부분이 규모가 영세해 자율 안전보건체계를 구축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
앞으로 한전은 안전보건공단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를 분기 1회 이상 운영해 전력산업계의 안전보건체계 수준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국내 대표 공기업으로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협력사의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안전한 일터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왼쪽 세번째)과 안종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왼쪽 네번째)이 18일 '전력산업계 안전보건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공사] 2024.04.18 r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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