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특수교육 여건 개선 계획과 각종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 증가에 따른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특수교육기관 확충에 나선다. 이에 따라 중랑구 동진학교, 성동구 성진학교를 각각 2027년 9월,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사. [사진=뉴스핌 DB] |
특수교육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지역별 특수학급 배치를 위해 올해부터 진학수요 조사 대상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진학예정자인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생만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조사를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확대했다.
또 조사에 특수학급 설치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진학 희망교를 기재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진학수요 조사를 통해 파악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수학급 신·증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특수교육대상자를 조기 발견하고, 특수교육 정보 부족으로 인한 사각지대 발생을 예방하고자 특수교육 정보 SNS 채널을 열 예정이다.
2022년 개정 특수교육 교육과정의 현장 안착을 위해 교사 연수 운영도 지속한다.
특수교육대상 학생 특성에 맞는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대학생활체험 등 현장 중심 진로·직업 체험 교육활동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특수교육 지원 및 전달체계 고도화를 위한 서울특수교육원(가칭) 설립을 위한 정책연구를 추진한다.
아울러 교육청은 지난 20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4일에는 서울정진학교에서 서울시교육청, 서울남부교육지원청, 한국청소년연맹, 한국스내그골프협회가 함께 생명 존중 캠페인과 함께하는 따뜻한 등교 맞이', '스내그 골프와 함께하는 꿈 키움 챌린지', '현장 간담회'를 진행한다.
같은 달 25일에는 '제13기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참여단' 학생과 교감을 대상으로 서울시교육청 11층 강당과 경희궁 공원에서 '함께 걷는 길' 시각장애인 안내견 인식개선 문화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와 협업해 기획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공존 교육의 의미를 되새겨 앞으로 장애와 비장애의 통합을 넘어 공존을 향한 공감의 특수교육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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