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를 8강에 진출시키는 마법을 연출했다.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은 22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요르단을 4-1로 꺾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사진 = 로이터] |
U-23 아시안컵에 처음 출전한 인도네시아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는 개최국 카타르(0-2)에 패했으나 호주(1-0)를 꺾어 돌풍을 일으키더니 요르단마저 제압하며 역대 처음으로 8강 무대까지 올라서는 기쁨을 맛봤다.
같은 날 열린 카타르와 호주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나면서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던 호주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2일 열린 AFC U-23 아시안컵 요르단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인도네시아 선수들. [사진 = AFC] |
한국이 B조 1위가 되면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2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22일 일본과 최종전을 통해 1위 여부를 결정한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우리가 목표한 데까지 50% 달성했다. 우리는 이번 대회 4강에 오르는 게 목표"라며 "8강에서 한국을 만날지 일본을 상대하게 될지 아직 알 수 없다. 한일전 결과를 보고 8강전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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