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이스라엘 정부가 기관투자가의 이스라엘 하이테크 산업 투자 유치를 위해서 새 기술 펀드를 설립한다고 20일 밝혔다.
베잘렐 스모트리치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하이테크 부분은 이스라엘 경제에 중요한 중심 축으로 자금조달원을 다양화해야 한다"며 펀드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가자 전쟁을 의식해 "전쟁에서 성장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수립할 시점에 와 있으며 이스라엘 하이테크 부문 투자를 먼저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혁신청과 재무부는 요즈마 2.0펀드(Yozma 2.0 fund)를 출범시켜 공공자금 1억 6000만 달러(2209억원)를 기술기업을 지원하는 벤처자본 펀드에 투입, 투자액 1달러 당 30센트를 기관투자가들의 수익으로 돌려줄 예정이다.
알론 스토펠 청장은 이 같은 조치는 향후 수년 동안 초기 단계의 이스라엘 하이테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전통적으로 대부분 투자가 벤처자본에 의존해왔다. 요즈마 2.0펀드는 향후 20개월 동안 높은 투자 수익률을 제도적으로 보장해 보험사, 연금 등 기관투자자가 더 많은 투자를 하도록 유도한다.
이스라엘 기술 산업은 생산량의 20%, 고용의 12%, 수출의 50%, 세수의 25%를 차지하는 이스라엘의 경제의 핵심 축이나 6개월 넘게 지속된 가자 전쟁으로 인한 인력난과 투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항공 사진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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